로또 명당 `춘천시 중앙로'… 왜?

 



407억원 당첨 판매점 등 인근 4곳서 대박행진

지금까지 이곳에서 나온 당첨금만 519억원 달해

일부 고객 돈 맡겨 놓고 `매일 뽑아 달라' 예약도


춘천시 중앙로가 `로또의 명당'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눔로또(www.nanumlotto.co.kr)의 당첨 판매점 현황에 따르면 지난주(제424회차) 올 들어 처음으로 도내에서 로또 1등 당첨자를 낸 곳이 춘천시 중앙로에 있는 `명동열쇠'인 것을 비롯, 지금까지 춘천에서 1등에 당첨된 14곳 중 절반이 넘는 8곳이 중앙로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나온 당첨금만 총 519억원에 달한다.

춘천 중앙로는 도청 입구에서 강원일보사~제일은행 춘천지점~춘천시보건소~춘천중학교를 거쳐 구 시외버스터미널 근화사거리 전까지의 도로를 말한다.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 당첨금 407억원(제19회차) 복권의 판매처도 중앙로 KB국민은행 앞 판매점이었고, 이후 이곳에서는 2번(제376회, 제406회)의 1등 당첨자를 더 배출했다.

407억원 복권 판매처와 불과 10m 남짓한 거리에 있는 중앙로 `명동열쇠'에서도 제389회, 제424회차의 1등 번호를 판매했다. 중앙로 SC제일은행 앞 로또 가판대에서는 제156회와 제311회, 시청 앞 그린스토아 판매점에서는 214회차 1등 당첨자를 내는 등 중앙로에서의 대박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입소문을 통해 나면서 1등 당첨자를 낸 중앙로 일대 로또 판매점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급증했다.

중앙로의 한 복권 판매점 주인은 “1등 당첨 후 손님들이 2배 이상 늘었고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후에 또다시 2배 이상이 늘었다”며 “요즘은 아예 돈을 맡겨놓고 매일 로또를 뽑아 놓으라고 예약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진유정기자 jyj8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