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버섯, 건드리지 말아야
일반인 독버섯 구별 어려워…아름다운 식용버섯도 있어

야생버섯은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 최근 야생 독버섯 중독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산림청은 독버섯 예방에 나섰다.

독버섯과 식용 버섯의 식별이 매우 어렵다. 예를 들어 싸리버섯은 식용이지만, 독버섯인 노랑 싸리버섯·붉은 싸리버섯은 색깔만 다를 뿐 모양이 비슷해 구별이 어렵다.

버섯의 머리부분(갓)에 곰보 모양의 격자무늬가 있으면 곰보버섯(식용), 물집모양이면 마귀곰보버섯(독버섯)인 데 역시 가려내기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화를 부른다. 가장 대표적인 잘못된 상식은 ▷독버섯은 화려하고 ▷독이 있어 달팽이 등 곤충피해가 없으며 ▷은수저를 검게 변색시키고 ▷소금물에 절이면 해독된다 등이다.

그러나 독버섯이 모두 색깔이 화려한 것은 아니며, 달걀버섯처럼 색깔은 화려하지만 유럽사람들이 즐겨먹는 식용도 있다. 달팽이는 사람보다 버섯 독소에 대한 저항성이 커 벌레먹은 독버섯도 많다. 독 버섯은 소금물에 절여서는 독소가 없어지지 않으며, 버섯 독은 보통 독소물질과 달라 은수저를 변색시키지도 않는다.

이같이 일반사람들이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결국 야생버섯은 건드리지 말 것을 산림청은 권고했다.

심재율기자 jysim@chosun.com
입력 : 2004.09.22 23:31 09'